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법조팀 최주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특검의 선택은 결국 사형이었습니다? 무기징역이 아닌 사형을 구형한 이유 뭐라고 설명합니까? <br><br>내란 특검팀은 '일벌백계' 차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내란 우두머리에게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리는게 맞다는 거죠. <br> <br>특검은 "내란범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엄벌한 형벌로 대응한다"며 무기징역에 대해서는 '최저형'이라고 했거든요. <br> <br>윤석열 전 대통령의 범죄에는 최저형을 적용할 수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겁니다. <br><br>Q.어제 최 기자랑도 얘기 나눴지만 무기징역 나올 가능성 높다고 했잖아요? <br><br>특검 내부에서도 사형을 구형하면 너무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고, 나중에 유죄 선고가 나와도 재판부의 형량과 큰 차이가 나면 우리가 너무 무리하게 구형했다는 비판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하지만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으로 정면 돌파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고요. <br> <br>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도 무기징역을 구형하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과 형량 차이를 둘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Q.내란 특검을 이끈 조은석 특별검사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봐야겠죠? <br><br>네 저희가 취재해 보니 조은석 특별검사의 최종 결정이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특검팀 일부는 조 특검의 결심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난주 조 특검이 특검 관계자와 구형량 회의를 했고요. <br> <br>이후 특검의 몇몇 내부 관계자에게 사형 구형 할수 있다는 의사 전달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일부 특검 관계자들이 조 특검에게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전두환 전 대통령과 신군부의 내란 수괴죄에 준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결심에 영향을 미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어제 윤 전 대통령 측이 9시간 가까이 최종변론으로 시간을 쏟았지만 조은석 특검 마음에는 이미 사형 구형 방침이 서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조은석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에서 인연이 깊다면서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 모두 검찰에서는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조 특검이 윤 전 대통령보다 4년 선배이지만 나이는 윤 전 대통령이 5살 더 많습니다. <br> <br>7년 전, 각각 서울고검장과 중앙지검장 자리에서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다 조은석 특검이 고배를 마시고 검찰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이때부터 두 사람의 운명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. <br><br>한때 특수통 검사 친목회에서 같이 활동하며 함께 등산을 하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. <br><br>한 전직 검사장 "두 사람의 악연이 재판까지 이어질 줄 그때는 몰랐다"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Q.자 이제 윤 전 대통령 선고일까지 나왔어요. 법원의 판단 어떻게 나올까요? <br><br>지귀연 재판부는 다음달 19일 선고 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. <br> <br>한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유무죄나 형량 결정 판결문 준비까지 빠듯한 시간입니다. <br> <br>윤 전 대통령이 선고를 받을 서울중앙지법 형사 대법정은, 30년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과 같은 내란 혐의로 사형을 구형, 선고받은 곳이기도 하거든요. <br> <br>윤 전 대통령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기도 했는데, 이제는 전 전 대통령과 똑같이 사형을 구형받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